- 로손의 중국식냉면 498엔 551Kcal
첫 글로 쓴다는 것 부터가 새벽에 편의점에 가서 야식 사 온 썰입니다.
아 치약 산다고 나갔는데 치약 사오는 것은 까먹었네요
로손의 冷やし中華(히야시츄카) 한국어로 하면 중국식냉면이 가장 비슷하겠네요 시원하고 맛있어서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일본편의점에서 저런 그릇의 도시락을 사면 주위에 비닐로 단단하게 묶여있는데 요렇게 옆에 절취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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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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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의 토핑들
열어보면 이렇게 다양한 토핑이 따로 올라와있는데요
삶은달걀 반 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챠슈(양념고기) 계란 오이 베니쇼가(생강절임) 카라시(겨자) 입니다
카라시는 겨울에 편의점에서 고기만두나 고로케를 사도 주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 아랫층의 면과 국물과 마요네즈
아래에는 국물과 면과 마요네즈가 있네요
저 스프가 정말 맛있었어요!
- 조심! 일본의 나무젓가락은 암살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먼저 스프를 넣고 면을 풀어줄려는데 조심하세요! 일본에서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 주는 나무젓가락에는 이쑤시개가 들어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포장지에 일본어로 주의하라고 적혀있기는 하지만 처음에 나무젓가락을 한국에서처럼 손바닥으로 잡고 탁 쳐서 나무젓가락끝이 포장지 뚫고 나오게 열려다가 이쑤시개가 나와서 제 손바닥도 같이 뚫린 적이 있었어요! 일주일정도면 다 나았지만 상당히 따가웠습니다.
- 면이 건조해있으니 스프를 넣고 면을 풀어줍시다
면은 익힌 후 건조된 상태로 아래에 들어있는데요 이걸 이대로 먹으려고 하면 딱딱해서 안섞입니다.
스프를 넣어서 면을 잘 풀어주면 면이 다시 스프를 머금고 풀려요. 재료를 넣고나서 섞으면 혼란스러우니 미리 섞어줍니다.
그다음 마요네즈와 카라시를 취향껏 넣어서 섞어주는데요
전 일단 둘 다 좋아해서 다 넣었습니다!
카라시는 넣어서 섞는게 아니라 한젓가락 먹을 때 마다 조금씩 짜서 드시는 방법도 있어요!
- 토핑을 올려서 맛있게 먹기
마지막으로 토핑을 올려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딱히 비쥬얼을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라 사진이 이게뭐야 싶을 수 있는데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로그보고 갔다가 사진이랑 다른 것보다는 리얼함이 전해지는게 중요하잖아요
맛은 일본의 쇼유라멘과 한국의 간장국수 사이의 맛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진하고 맛있습니다!
정말 맛은 맛있다 정도 밖에 쓸 말이 없네요.
좀 더 표현력을 키워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