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중에 지인분의 소개로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중인 단계의 상품이라 외부에 공개할 수 는 없지만 어쩌다보니 풀스택으로 구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현재는 4인규모이며 저 말고 다른 분들은 다들 자신의 회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끝나면 나와서 이 일에 전념하실 생각이신 것 같더라구요
가장 위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세일즈하고 투자를 끌어오시고 제 월급을 주시는 대표자분
사실상 나이는 저랑 한두살 차이이시던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네요
그리고 여러 조언을 주시면서 지금은 바빠서 잘 못 참여하시는 시니어 엔지니어 분
저랑 가장 밀접하게 일을하면서 설계를 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려주시는 엔지니어 분
그리고 코드 짜라면 짜고 움직이게하라면 움직이게하는 저의 4인구성입니다
실제로 코드짜고 움직이게하는 것은 아직 저 혼자지만 아직은 그렇게 일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데이터카탈로그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목표는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파악하고 활용하며 전문가는 전문가답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들어가자마자 일단 어라? 하는 사이에 자바스크립트와 react로 한달가까이 뒹굴뒹굴 굴렀습니다 ㅋㅋㅋㅋ
오픈소스를 개량하여 진행하는 작업이라 아주 힘들지는 않았지만 마치 사람의 몸에 팔을 하나 더 달고 새로운 장기를 하나 더 추가하고 하는 식의 작업들도 있어서 재밌었네요
다만 react를 쓰는 것은 처음인지라 진짜 굴러가면서 익혔습니다
최근엔 기초적인 틀이 완성되어서 백엔드쪽 작업으로 넘어갔습니다.
백엔드 api서버를 짜서 뒤에서 연계하고 또 이 서버와 프론트를 연계시키는게 당분간의 일일 것 같네요
일을 하면서 아무리 사람 수가 적어도 체계적으로 굴러가는 요소들을 보면서 실제 업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근로계약서를 봤는데 근무 의욕이 막 늘어나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아르바이트 수준의 월급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제택근무에 앉아서 실제로는 근로계약서보다 많이 적은 시간을 일하면서 이 시급이면 너무 만족스럽네요
특히 스타트업인만큼 회사가 차려져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노력을하고 회사이름과 로고를 정하고 모토를 정하고 하는 일들을 볼 수 있다는 것들도 스타트업에서 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학기는 시간이 많이 비는 만큼 연말연시까지 신세를 질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하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