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에서 멀리 이동하면 보통 3가지 이동수단이 있지요
- 버스
- 열차
- 비행기
오사카에서 도쿄를 갈 때 편도비용으로
열차는 신칸센이 편도 13000엔정도에 2시간40분이 걸려요
청춘18이라고 일반열차만 타고 도쿄까지 가는 방법이 있긴한데 편도 2400엔정도지만 환승 10번에 10시간반정도 걸리구요
비행기는 사실 저가항공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예약시기에 따라서 편도 4000~6000엔정도
하지만 공항까지 이동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저가항공은 이동 약 4시간에 실제로는 2000엔정도가 더 필요하죠
집 근처 공항에서 ANA나 JAL을 예약 할 경우에는 편도 10000엔대는 각오해야 하구요
미리 예약하면 특가인 경우도 있지만요
결국 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단은 버스!
버스는 크게 2가지로 낮에 가는 주간버스와 밤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내리는 야간버스가 있어요
이 주간버스와 야간버스는 거리에 따라 달리지지만 오사카 - 도쿄는 약 8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야간버스가 일반적이구
나고야까지는 약 3시간~4시간이라 주간버스가 일반적이지요
한 때 도쿄를 진짜 자주 다닐 때는 야간버스 플래티넘회원을 유지했었고 청춘18도 종종 이용했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는게 뜸해졌네요…
버스도 크게는 2종류가 있어서 4열버스와 3열버스가 있는데 4열버스는 한국 일반고속버스 3열버스는 우등고속의자라고 보시면 편해요
결과만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주간버스를 선호하는 이야기와 제 이번학기 시간표의 여유와 코로나의 영향에 의한 표 값의 하락이랑 머시기머시기 해서 결과적으로 3열 주간버스로 도쿄를 갔다 왔습니다!
편도 4000엔! 얏호!
자리에 앉아서 먼저 와이파이와 아이패드를 셋팅했습니다.
이 날은 자막작업을 할게 있어서 가면서 계속 자막작업을 했네요
야간버스나 주간버스는 아무튼 탑승시간이 길기 때문에 편한 옷이 중요해요! 편한 옷 ! 편한 바지 !
개인적으로 주간버스는 이렇게 밖을 보고 음악 들으면서 멍때리면서 갈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강제적으로 휴식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일본의 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서비스에리어 줄여서 SA라고 하는데 한국과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입니다~
지역 특산물 팔고 음식팔고 사람들은 쉬고 뭐 먹고 하는 그런 공간이에요
물론 밤에 오면 편의점과 화장실만 열려있답니다 ㅜㅜ
특산품은 지역마다 다른데 이 휴게소는 츠치야먀 ( 土山 ) 휴게소로 여기서 미에현, 아이치현, 교토/오사카로 가는 길이 만나는 지점이라 각 지역의 특산물이 있습니다
나고야의 팥앙금관련 식품, 이세지역의 갑각류나 녹차관련 상품, 교토의 전통 떡과 차 관련 상품등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건 나고야 가는 길에 찍었는데 저 놀이동산 롤러코스터가 엄청 많던데 전 부터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한 번 씩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보통 오사카-도쿄는 3번 휴식을 하는데 서일본지역 출구 츠치야마에서 한 번 중간쯤인 하마마츠에서 한 번 동일본지역 에비나에서 한 번 쉽니다.
근데 이번엔 하마마츠가 아니라 다른 작은 곳에서 쉬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하마마츠 구간이 리뉴얼 공사하면서 SA가 닫았다고 하더라구요
시즈오카현 ( 하마마츠가 속한 지역 ) 의 특징은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음료 진열장인데 여기는 그게 없어서 아쉬웠네요
와사비진저에일, 장어맛 콜라, 후지산콜라, 된장콜라 같은 도대체 이게 뭔데?? 싶은 음료진열장 찍고 싶었는데 ㅜ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에비나휴게소입니다
진짜 커요! 안도 쇼핑몰처럼 되어있구요
도쿄에서 나가는 차도 들어오는 차도 왠만하면 여기서 쉬고 가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이 날 이 때 까지 아무것도 안먹었더라구요 마트에서 타코야끼와 주먹밥을 사서 호다닥 먹었습니다
휴게소에 있는 시간은 상황따라 15분~30분으로 저는 15분이였어서 막 여유롭지는 않았네요
에비나에서 도쿄까지는 1시간반 정도면 들어옵니다! ( 요코하마 경유 안하는 기준으로 )
어두워져서 신주쿠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네요
탑승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50분으로 총 7시간50분 약 10분 빨리 도착했어요
피곤한데 피곤한데!! 학생은 선택지가 이런 버스 뿐입니다..
3열버스 타는 것도 그나마 제가 인턴 일 하고 하면서 재정적으로 여유가 좀 있어서 ㅜㅜ
4열버스만으로 플래티넘 회원이던 시절은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