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7/16 목요일에서 금요일이라는 평일에 와카야마에 급작캠핑을 갔다왔습니다!
예전부터 계획이 있던 와카야마여행인데 일정을 줄여서 같이 유학중인 친구 2명과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2교시가 끝난 12시에 바로 출발했습니다!
차는 타임즈카셰어를 종종 이용하는데요 이 타임즈카세어라는 시스템에대해서도 다음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으면 글을 쓰고 싶네요~
작년에 큰 규모로 후지산에서 캠핑을 하고 그 장비가 전부 저희 집에서 보관중이라 대부분의 장비는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바닥이 돌바닥이면 불편하다는 의견에 다다미같은 돗자리를 텐트내부용으로 사고 바베큐용 목탄도 사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고기는 근처 메가돈키호테에서 블럭으로 사면 100g당 100엔안되는 가격에 한국의 삼겹살 같은 고기를 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약 2시간을 달려서 아리다(有田)에 도착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아이스박스에 넣어야 할 음료수같은 것들은 여기서 사기로 했습니다.
하늘이 심상치가 않네요.. 당시 일기예보에는 비가 올 수 있다고 적혀있는 날이긴 했습니다.
근처에는 이런 농산물 직판장도 있는데 와카야마에서 아리다는 특히 귤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가끔 일일알바로 과일포장 알바를 가는데 겨울에 가면 정말 5시간 6시간씩 아리다귤만 포장하다 오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귤이 비싸고 없더라구요 가볍게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
예쁜 해안가 도로를 따라 약 1시간을 더 달렸는데
와카야마 운전하면서 느낀 점은 왕복1차선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에요. 오타가 아니라 왕복 1차선!
맞은편에서 오는 차랑 눈치게임을 해야하는 도로가 정말 잦았고 심지어 당연하다는 듯이 왕복 1차선이라 따로 안내하는 분들이나 신호등도 존재하지 않아요 ㅜㅜ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정말 친절하고 편하게 체크인 한 것 같네요 깔끔하게 안내사항 안내받고 결제하고 끝이였습니다.
차량 출입제한시간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네요. 해안도로도 정말 멋있었지만 캠핑구역 들어오면서 펼쳐진 흰 돌들의 산도 정말 예뻤습니다. 사진상 일부 돌들이 갈색으로 보이는데 해당 부분은 낙석방지를 위해 그물을 친 부분이에요.
- 역시 귤 기념품이 가장 많아요!
일정 구역을 한 팀이 독점하고 그 구역 내부에 차량주차가 가능한 오토캠프지역과 주차장과 캠핑지역이 분리되어있으며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프리사이트가 있었는데 저희는 평일이니 사람이 없겠지하고 프리사이트로 예약을 했고 정답이였습니다! 주차장 옆 가장 편한 위치에서 프리사이트에는 저희 한팀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오토캠프사이트 3개를 합친 것 같은 영역을 쓸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호다닥 셋팅을 하고 빨리 이 구역을 둘러보기로 하고 바로 준비했네요.. 이 호다닥셋팅이 이후에 큰 일을 불러왔지만요 ㅋㅋㅋ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인데 비온다는 일기예보는 어디로 가고 너무 예쁜 구름만 있어서 사진이 잘 나왔어요. 캠핑장은 산 같으면서도 또 그 바로 앞은 바다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인 곳이네요.
전망대에서 약 5분정도 걸으면 내려갈 수 있는 해안가가 있습니다. 해수욕은 할 수 없는 구역이지만 여기도 너무 경치가 좋았네요.
이런저런 장난치고 놀다가 슬슬 불지피기 시작해야할 것 같은 시간이 되어서 일단 텐트있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번개탄과 목탄 그리고 근처 마른 짚으로 불을 붙였는데 이게 처음에는 잘 안붙어서 걱정했는데 번개탄이 생각보다 천천히 들어오는 타입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불이 붙는 것을 기다리면서 교대로 불을 감시하면서 다시 전망대에 노을사진을 찍으러 올라갔습니다.
저는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좀 늦게 올라갔기 때문에 조금 어둑해지고 찍은 노을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일기예보가 좋은 방향으로 틀려주고 너무 좋은 포인트에서 모든게 쾌적한 캠핑중이였네요~
내용이 길어지니 바베큐~불꽃놀이는 2편 에서 계속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