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받았다며!

물리치료를 받고 그 날은 푹 쉴까하다가 역시 7일간 이용하는 패스를 이렇게 쉬기는 아까워서 저녁에 진주로 가는 ITX새마을 막차를 탔습니다
약 5시간 반정도 탔던 것 같네요
KTX는 다른 기회에 쓰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청춘18이라는 표로 10시간 11시간씩 전철타는게 익숙해서인지 환승도 없이 5시간반동안 만화도 보고 핸드폰게임도 하면서 편하게 갔습니다

진주

12시가 넘어서 진주역 도착!
진주에서는 친구 집에서 1박하고 다음날 부터 움직이기로 해서 여기서 택시를 타고 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진주역 왔을 때는 엄청 공사중이였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세 신도시? 같은 느낌으로 공사가 끝나있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진주역이 맞나 했습니다

진주성

너무 하늘이맑아서 사진이 잘나왔네요!
뭔가 진주사는 사람들은 그저 공원이지만 놀러오면 한번씩 간다는 진주성입니다
친구가 쏘카로 운전해줘서 오타쿠 음악 틀고 편하게 다녔네요 ㅋㅋㅋㅋ
논개가 적장을 껴안고 물에 뛰어들었다는 바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정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였고 여기저기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들도 있어서 예뻤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한국 전통 건물의 처마 너무 예쁜것 같지 않나요? 이후에 경주 가서도 저런 사진 또 찍었던 것 같네요

진주성 안에 박물관도 있어서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국가별 전력과 무장에 대한 전시가 많았던 것 같네요

진양호

친구가 그냥 누가 진주오면 데려가는 코스중 하나라고 하는 진양호도 갔다왔습니다
버스도 있긴한데 차 아니면 가기 힘들겠더라구요
여기도 큰 호수를 따라서 형성된 산책로와 공원들이 메인코스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수 하나 사마시는데 토끼들이 귀엽더라구요
가는 길에 호텔에서 결혼식도 하는 것 같은데 축가가 전망대까지 울려퍼졌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진주 꿀빵과 땡초김밥을 챙겨서 버스타고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산

부산 사상터미널에 내려서 전철역으로 가는 방법을 한참 해맸네요
결국 나와서 뺑 돌아서 갔던 것 같아요 뭔가 지하로 이어져있을 법도 한데

먼저 부산에서는 1박을 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가장 싼 호텔을 찾다보니 토요코인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일본 살면서도 한 번도 안써본 호텔인데 한국에서 써보네요
내부는 완전 일본호텔느낌 그대로라서 놀랐습니다!

1박에 4만원대였는데 이런 고층에서 오션뷰 호텔 1인실이라니 제 인생에 없는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진주에서 사온 땡초김밥을 먹으면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이거 진짜 세상에서 먹어본 김밥중에 단연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저거 마요네즈에 쓰윽 찍어먹으면 와… 먹으면서 서울에서도 땡초김밥 가게가 있나 찾아봤네요

일단 걸어서 부산역에 나와봤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움직일 것 같아서 여기서 간단한 기념품들도 샀던 것 같네요

원래는 친구와 저녁먹기로 했는데 하필 친구가 전날에 독감에 걸려서 상태를 보기로 했는데 힘들다길래 혼자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차도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여서 광안리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버스타고 가는데 어우.. 이렇게 서있기 조차 힘든 버스는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부산 운전 파이팅

광안리에 사람도 많고 버스킹라이브들도 많아서 그냥 음료수하나 까면서 걸어만 다녀도 재밌었던 것 같아요

메뉴를 물회와 국밥에서 고민하다가 다음날 울산에서 만날 친구한테 물회!! 물회먹고싶어!! 전력어필을 해두고 국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열었던 국밥집을 찾아가서 국밥을 먹었는데
솔직히 좀 후회되네요 ㅜㅜ 부산 국밥 이정도 아닌거 아는데

숙소로 돌아와서 자고 다음 날 누리호로 부전역에서 울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전철로도 뚫려서 그냥 전철타고도 갈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시간 차이도 크게 없었지만 전 내일로패스로 그냥 편하게 누리호 탔습니다!

울산-경주 여행은 다음 글에서 적겠습니다!